//코드숨 slack에 올렸던 회고를 그대로 붙여넣기한 것입니다.
코드숨 10주차 회고
1. 한 것
- Pro git 공부
- 배.포.하.기
- 코드리뷰 기반의 리팩토링
2. 배운 것
- Git이 무엇인가, git log, 브랜치, 리모트 저장소, 브랜치를 이용한 워크플로우 등등 (Git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심화)
- gh pages 로 배포하는 법 ^^
3. 느낀 것
기록해두지 않으면 잊어버릴 것 같아 바로 이 느낌을 기록해본다.
1) 해냈다.
깜깜한 터널 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매트리스가 고장나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 체력도 바닥이었다.
언젠가는 퇴근하고 잠깐 스트레칭하려고 누웠는데 그대로 3시간을 졸아버린적도 있다.
그리고 불과 10분 전의 나는 가장 어두운 곳을 걷고 있었다.
진짜 마음속으로는 좌절하고 또 좌절했지만
손은 포기하지 않고 생각나는 솔루션들을 이 악물고 시도했다.
어느 순간 나의 눈에 나의 사랑스러운 HomePage가 눈에 보였다.
그 감동은 아…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이 맛에 코딩하는건가요? ㅠㅠㅠㅠㅠㅠ
장장 8일간의 고생을 그 한순간에 보상받았다.
사실, 11시가 넘어가는 시간을 보면서, 포기하고 싶었다.
‘내일 할까? 그냥 잘까? ㅠㅠ 다 때려치고 싶다 진짜 하’
그러다가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라는 말이 문득 생각났다.
그래 많이 진전된 상태잖아, 조금만 더하면 할 수 있을거야. 다시 한 번 차근차근히 해보자.
라고 자신을 다독인 후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배포에 성공할 수 있었다.
2) 칭찬해, 내 회복탄력성
마음고생 정말 많이 했다.
1주일간 프로젝트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Git 공부와 배포에만 매달렸다.
배포의 ㅂ 자도 모르는 나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 질문하며 멘토님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으로 비롯되는 죄송함과
혼자 뭐라도 공부해보고 싶은데 어떤 자료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조차 모르겠어서 찾아오는 무력감, 자괴감
이게 정말 사람 미치게 하더라.
별 생각 다했다. ㅎㅎ
그러다 가만히 누워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았다.
‘성공한 부자들은 나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다행히도 저번 주에 알게된 토니로빈스 덕분에 나는 ‘감정은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상태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답을 내렸다.
‘감정을 컨트롤할 것이다.’
우선 우울한 기분을 바꾸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소지었다.
그걸로 부족해서 youtube로 웃긴 영상을 시청했다 ㅋㅋ
그렇게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다시 심기일전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평소에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에러를 해결했을 때 기분이 얼만큼 좋으려고 이렇게 힘들까, 그래, 까짓것 더 힘들어라!’
하면서 좋게 생각했고
나를 위로해주는 자우림의 노래를 들으며 양치를 하면서도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뿐’ 이라고 되뇌었다.
8일간 고생하고 좌절하고 자존감 낮아질 뻔했던 나에게
마음껏 칭찬해주고 싶다.
진짜 멋있다.. 임마..ㅠㅠ 고생했다 ㅠㅠ
이제야!!!!
발 뻗고!!!!!!!!
잘 수 있겠다!!!!!!!!!!!!
도와주신 멘토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같이 고생한 동기님들도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남은 기간 파이팅해봅시다!!!!!!!
4. 자기선언
< 마음이 안되면 몸으로, 몸이 안되면 마음으로 >
심호흡, 자세, 미소, 식습관
< 욕심과 의심을 버리자 >
< 고통을 사랑하자 >
이제 시작이다.
저번주가 가장 치열했다고? 이번 주를 안 살아본 과거의 나에게 콧방귀를 뀌어줄 수 있겠다.
다음주는 또 어떤 고난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겠다.
두려운 건 사실이다. 괴롭고 아플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딛고 일어설 것이다.
넘어지더라도, 부담감에 완전히 무너지지는 말고 차근차근히 한 걸음씩 발전해가자.
고통을 환영하고, 사랑하자,
아프게 고통받은 만큼 성장할 것이다.
무너지려고 할 때 나에게 엄청난 힘이 되어준 태이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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