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s
패캠 cs강의 1강 들음
Feelings
퇴원이 얼마남지 않았당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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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 마음에 술을 조지고 다음 날에 쓰는 회고입니다.
싸피 6기 결과 발표 문자가 왔다.
원래 처음에는 "아니 1년이나 해야 한다구? 그래가지고 언제 취업해" 하면서 싸피에는 별로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냥 사소한 기회의 창이라도 열어두자는 마음으로 지원했다. 적당히 신경써서 자소서를 냈고, 1차 시험도 귀찮아서 볼까 말까 고민했지만 '아, 눈 딱 감고 보자' 라는 생각으로 응시했다.
컴퓨팅사고력 테스트였던 1차 시험문제는 끝까지 풀진 못했지만 이 정도 풀었으면 왠지 붙을 것 같았다. 결과는 역시 합격이었고 다른 시험들을 준비하면서 2차 면접을 준비할 생각을 전혀 안했었다. 무슨 배짱이었는지 지금도 이해되지 않지만 '매일 공부하고 있으니까 면접 가서 그냥 내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말하고 오자.' 라는 마음으로 아무 준비도 안하고 갔다. '떨어뜨리면 여기가 날 못알아보는거지 그런 데는 안 가도 돼.' 하는 마음 ㅋㅋㅋ 건방지기 짝이 없구나
그 때까지만 해도 사실 부스트캠프를 더 가고 싶었다.
하지만 부스트캠프 시험을 망하고 나니 싸피에 대한 생각이 엄청나게 간절해졌다. '이제 나한텐 싸피 뿐이야 ㅜㅜ' 하면서 붙길 바랐다. 그리고 돈까지 준다니 다시 보니 너무 선녀였다. 마침 이제 받을 수 있는 실업급여가 한 달치 남은 상태였다. 싸피야 사랑해
사실 면접은 잘 말했다고 생각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여서 불안했고, 2차에서 보았던 컴퓨팅사고력 테스트를 해도해도 너무 못 푼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1차 시험에서 치팅을 썼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보는거라는 얘기가 있던데 이 점수로는 치팅 썼다고 보여지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었다. 긴장감 때문에 안돌아가는 머리를 억지로 붙잡고 풀었기 때문에 푼 문제도 자신이 없었고 많이 풀지도 못했다.
그러다 결과발표 문자가 왔다. 불합격 이라는 글자를 볼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결과 확인 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웬걸, 합격 글씨를 보았다.
왜 합격했을까, 문득 면접 장면이 생각났다. 면접 때 내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이 간다고 질문을 많이 받았다. ㅋㅋㅋ 저는 아이디어 뿐입니다 면접관님 ㅜㅜ 깃허브와 블로그가 본인 거 맞냐고도 물어보셨다. 기분이 좋았다. 네 맞습니다요! ㅋㅋㅋ 리액트 프로젝트도 좋게 봐주신 것 같고 넘나 감사한 면접이었다.
결과적으로 매일 쓰는 TIL과 데일리 코딩테스트 리포지토리가 되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 것 같다. 습관으로 더 공고히 해야겠다. 그리고 코드숨의 명강으로 탄생한 TDD리액트 프로젝트의 코드 스트럭쳐도 아름답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조금 해본다...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그랬지 않을까.. 쭈글.. 더 아름다운 코드를 위해 정진해야겠다.
Findings
이 모든 건 다 쌓이는구나.
Future Action Plans
페스츄리 공부법 계속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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