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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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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드 품질만 바라보고 리뷰하는데, 동료가 왜 기분나빠할까요 [코드 리뷰 도입 후기 2탄] 오늘 매우 화가 났었다. 코드 리뷰를 하던 중이었다. (많은 갈등이 코드 리뷰를 하며 일어나는 것 같다.) 리팩토링할 건이 보였다. 그것도 꽤 많이. 의도가 파악되지 않는 코드도 있어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PR이 올라온지 며칠 되기도 했고, 건건마다 일일히 리뷰를 달기 어렵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Approve하고 아예 리팩토링을 제안하는 PR을 올리겠다고 했다. 메신저로 "User 객체에 관련한 의문점이 있어서 이번 PR은 approve하고 따로 리팩토링을 제안하는 PR을 만들어 올려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니 동료는 "구두로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라고 답했다. 그래서 열심히 구두로 설명을 했다. 동료도 생각지 못했던 개선사항을 듣는 눈치였고, 리팩토링의 필요성에도 공감한듯 보였..
[회고] 코드리뷰 도입, 그 후 3개월 코드리뷰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상황은 다음과 같다.필자는 2명으로 구성된 웹 프론트엔드 팀에서 웹 캘린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동료의 코드를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동료가 짠 모듈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려면 파악해야 하는 코드의 양이 방대했다. 또, 변수명을 통해 무엇이 할당되어있는지 파악하기 힘들었다. 따라서 1. 코드 파악 2. 변수명 리네임 3. 비즈니스 로직 파악 4. 비즈니스 로직 리팩터링 5. 기능 첨가 순서로 업무를 진행했었다. 다시 말하면 동료는 빠르게 기능을 개발하고, 필자는 맡은 피처 개발을 위해서 이미 개발된 동료의 코드를 뜯어서 파악하고 리팩토링한 후에야 모듈을 추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스파게티스러운 비즈니스 로직이 계속해서 붙어갔다. 그런 코드가 붙으면 필사적으로 의존성을 분..
[TIL] 2023-04-28 듣는 것의 힘은 위대하고 강력하다. 말의 힘은 위대하고 강력하다. 하지만 들어주는 것의 힘은 그보다 세배는 강력한 것 같다. 코드리뷰를 하다가 정말 많이 화가 났었다. 조금이라도 도움 되려고 내 업무 시간 할애해서 고심해서 리뷰하려 노력해 왔던 터였다. 하지만 그런 노력들이 저런 반응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열불이 너무 나서 머리가 뜨끈뜨끈해져 몇 분 간 일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탁상 선풍기를 머리에다 대고 심호흡을 계속했다. 화가 나서 있는 대로 따지고 싶었다. 로컬에 있는걸 제가 어떻게 봅니까? 애초에 로컬에 있는 코드가 다른 상태인데 왜 이 pr을 올립니까? 작업 중이라면 내가 못 보는 게 당연한데 그런 말을 기분 나쁘게 왜 합니까? 나는 당신 기분 생각하면서 혹시라도 기분 상할까봐 고심하고 신경 쓰는데 왜 당신은..
스타트업에 가고 싶은 분들, 주목해보세요! [싸피 6기 취업 성공 후기] [SSAFY 취업 성공 후기] 스타트업에 가고 싶은 분들, 주목해보세요!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싸피 6기 수료자 김태호입니다. 대전캠퍼스 1반이었고, 비전공자입니다. 싸피 지원에는 아무래도 금전적 지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싸피 지원할 시기에 여러 회사에 지원서를 넣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취업을 위해 정리해놓았던 블로그를 좋게 봐주신 덕에 싸피에 납치(?)되었습니다. 합격한 기업은 No.1 일정 관리 어플 “타임블럭스”입니다. 80만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하는 탄탄한 스타트업입니다. 저는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1-1) 합격한 기업이 본인이 목표했던 기업이었나요? 아니었다면, 지원하게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타임블럭스는 제가 목표로 했던 기업이 아니었..
SSAFYnity 8월 오픈토크 & 류석문 쏘카 CTO님과 조별 네트워킹 정리 및 후기 강연 정리 개발자를 만드는 것 깔끔한 코드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코드 변경이 용이한 코드 "적절한" 논리력 원리 탐색 능력: 제약조건을 고려한 해법 어느 정도의 진리 + 돈에 맞춰서 일해야 한다. 두 명이 쓸 걸 백만명이 쓸 것처럼 만드는 것(오버엔지니어링) x 고객관점 ATDD 개발자관점 TDD 웹 서버 게임 임베디드 ai 이런 것들은 분야가 다양하고 시간에 따라 변동한다. 특정 언어나 특정 기술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만들지 마라. 좋은 개발자란? 공유하는 개발자 내 주변 사람들을 똑똑하게 하는 개발자. 잘 협업하는 개발자 자아존중감이 높아야 한다. 그 이유는 타인의 부정적 견해에 크게 영향받지 않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함. 자신이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믿음. 서로 높아야 잘 협업할 수 있음. 자..
인프랩 실무 면접 후기 Facts 과제에 대한 개선 방향을 물어보고 조언해주셨다.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결과는 탈락. 1 영업일 뒤에 바로 나왔다. ㅎ Feelings 리덕스를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다. 자바스크립트 기초나 CS 질문은 많이 없었다. 리액트의 상태를 관리하는 라이브러리가 굉장히 다양한데 내가 그 흐름을 못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프랩의 개발문화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따라서 면접을 보면서도 상당한 배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주일 넘는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면접을 준비해갔다. 면접관님들은 선배 개발자로서 조언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다. 탈락 이유 평가 아무래도 기민하게 야생적으로 배워야 하는 신입인데 기술 스택이 너무 1년 전의 그것에 머물러 있었다. 그것이 안..
인프랩 서류 합격 기념 1년 회고 및 앞으로의 방향 계획 글을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싸피 교육을 1년간 받으면서 내가 갖고 있던 "동시대를 살아가는 개발자들의 좋은 습관"들이 많이 사라졌다는 사실 - 그로 인해 갈팡질팡하고 있는 나의 취준 커리큘럼 - 인프랩 CTO 향로님 회고를 보고 느낀 점을 기록하기 위해 https://jojoldu.tistory.com/626 2021년 CTO 회고 개인 회고와 별개로 CTO로서 구체적으로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CTO회고는 별도로 빼서 작성하게 되었다. 개인회고에 같이 담으니깐 양이 너무 많았다. 개인 회고는 별도로 쓸 예정이다. 나와 비슷 jojoldu.tistory.com 주니어 개발자들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주옥같은 글이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 취업준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도 많다. 똑같..
싸피 6기 수료 후기 감동적인 꽃다발 속 쓰린 수료식 아쉬웠던 점이 많이 남는 수료식이었다. 같이 고생하며 공부했던 동기들이지만 나는 집에서 손을 흔들고 있고, 그 사람들은 화면 속에서 상을 받았다. 분했다. 그래도 꾸역꾸역, 내가 1년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프로젝트 싸피가 끝났으니 회고를 써보려 한다. 나의 2학기 프로젝트 결과는 자율(오픈소스) 프로젝트 우수상이 전부. 상을 받은 사람들은 세 번의 프로젝트 모두 수상을 한 사람들이다. 팀원으로 처음 참여한 공통프로젝트는 차치하더라도, 내가 팀장을 한 두 번의 프로젝트는 두 번 다 수상이 목표가 아니었다. 특화프로젝트는 수상하지 못했고, 자율(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감사하게도 전혀 생각치 않았지만 우수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화프로젝트 PokeLand는 수상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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