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20230510

0510 아침의 사색

오늘은 5시에 일어나서 잠이 안와서 이것저것 사색을 했어
일단, 울트라셀프에서 배운 대로 계속해서 돈이 늘어나는 상상을 했어.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시점

1억, 2억, 3억…
이리앨이 쓴 울트라셀프에서 기상 직후에 120까지 숫자를 세면 상쾌해질 것이다! 라고 명상을 하라 했는데
나는 한 술 더 떠서 1억 2억 120억 이렇게 세고 있어 ㅋㅋ
첫날은 정말 상쾌하게 깼는데
오늘 명상을 하면서는 내가 진짜 이런 돈을 만질 수 있을까?
“진짜?”
“에이 또 생각만 하다가 안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
계속 의심하고 있었던 거야.
그리고 ‘이걸 성취 못하면 어쩌지?’ 라는 초조한 마음이 계속 들었어.
120억을 버는 주파수로 마인드셋을 맞추기 힘들었던거지.
그래서 내가 만약 120억을 번다면 어떻게 벌까, 를 상상해봤어.
 
상상이 잘 안갔어.
 
그래서 좀 더 스케일을 낮춰봤어.

아무 것도 안해도 먹고 살 만큼의 돈이 들어오는 시점은 얼마를 모았을 때일까?

 
달러펀딩을 하면 연 이율이 8%정도 돼
10억을 모았다고 치면? 대박, 연봉이 8천만원인거야.
근데 5억을 모았다고 치면? 연봉은 4천만원. 아무일도 안해도.
4억정도만 모아도 연봉 3200만원, 아무 일도 안해도 내가 지금 9-6 일해서 벌어야 하는 돈이 수중에 들어오는거지.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생각보다 손에 잡힐만한 성취라고 생각돼서 되게 흥미로웠어.
 
1억을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봤어.
내 생각에는 1억까지는 투자보다는 원화채굴로 찍어 누르는게 훨씬 효과가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어.
내가 연봉 6000대 직장으로 이직을 했다고 치면 월 400은 저축할 수 있을 거야.
월 400을 그냥 예금 통장에 적금한다고 하면 연 4800은 저축할 수 있겠지
그럼 2년이면 1억을 모을 수 있어. (대박)
그걸 그대로 4번만 반복한다고 하면?
4억인거야.
즉, 나는 아~~무리 늦어도 8년 뒤에는 경제적 자유를 못누릴 수가 없다는거야.
안정적인 주식, 부동산 투자로 연이율 8퍼센트를 넘기기만 한다면, 더 일찍 성취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렇게 생각해보니, 초조하게 생각 안해도 되겠더라.
최소 37살부터는 경제적 자유, 나쁘지 않거든
그래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먹은 상태에서 내 목표는 동일해

• 월급 실수령 최소 400인 개발자
• 실력 있고 신용 있는 개발자
• 일하면서 설레는 개발자, 설레는 일 하는 개발자
• 월 1000 버는 핫 바디 개발자. ^^*

 

안 좋은 습관은 구역질, 좋은 습관은 힐링

좋은 습관이 뭔지, 안 좋은 습관이 뭔지 누구나 다 알고 있어.
그런데 마음 먹은대로 안되지,
힘들면 내가 의존하던 안 좋은 습관을 반복하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
그걸 하면 잠깐동안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안도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
각박한 현실 속에서 도피하는, 힐링 시간이 되는거야.
장기적으로, 궁극적으로는 절대 힐링이 아닐지라도.
 
여기에 착안해서 나는 내 뇌를 프로그래밍해보기로 했어.
울트라셀프에서 나온 대로 따라해보려구.
안좋은 습관을 상상하고, 구역질 나는 느낌을 연결시키는 거야.
실천한지 처음인데 효과가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
원래 아침에는 내가 원하는 좋은 습관을 실천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었고, 항상 성공해왔으니까.
관건은 이따 퇴근하고 저녁 시간일 것 같아.
 
그리고 요즘 내가 노력하다가 오늘 아침에는 실패할 뻔한 생각을 했어.
좋은 습관을 힐링이라고 생각하는 것.
한창 네이버 이직 준비를 할 때, 아침에 알고리즘을 푸는 시간이 내게 힐링이었어.
일찍 눈이 떠져서 잠이 안올 때는 설레는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지.
근데 지금 외주 작업을 할 때에는 처음 외주를 받을 때 했던 생각과 다르게 벌써 부담감, 하기 싫은 마음이 생겨버린 걸 깨달았어.
그래서 그것과도 힐링이라는 감정을 연결시켰어.
새로운 것을 배워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프로젝트. 정말 힐링이다.
라고 생각하니 신기하게 그 순간부터 정신이 확 맑아지고 설레서 침대에서 일어나게 됐어.
 

공부하려고 하니 배가 고파서 스크램블드에그를 해먹고 이 경험을 공유하려고 앉아서 글을 쓰고 있어.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