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것
Spring Security 사용해서 프로젝트 리팩토링
암호화 공부
객체지향 스터디 참여
2. 배운 것 & 느낀 것
의지가 약한게 아니야. 환경이 안 좋은 거야.
솔직히 저번 주가 잘 기억나질 않는다.
TIL과 데일리코딩도장을 빼먹은 탓일까
집중력있게 무언가를 했다기보단 여러 일정에 산만했던 기억 뿐이다.
욕심이 넘치는 한 주였었다는 것도 사뭇 느껴진다.
매일 한두시간밖에 공부하지 못했다.
(매일 한두시간 공부한 것도 대단한 것임을 그 땐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나에게 질문할 때도 되었다.
'한창 공부할 때 하루 5시간도 쉽게 공부할 수 있었다.
지금은 왜 마음먹은 것처럼 공부가 안될까?'
답은 쉽게 내릴 수 있었다.
달라진 것은 환경이다.
학생 때 내 주위는 다 공부하는 사람이었고,
기숙사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교내도서관이 있었다.
반면 저번 주에 나는 집에서 공부했다.
여러 방해요소들이 있었고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훌쩍 흘러있었던 하루에 죄책감을 느끼며
내일 아침부턴 진짜 알차게 살아야지 라고 몇번이고 다짐했다.
물론 그 다짐은 매일 밤 반복되었다.
나의 별볼일 없는 한 주에 나 자신부터 불만이 차있었고 실망도 켜켜이 겹쳐있는 상태였다.
월요일, 평소와 같았던 엄마의 잔소리가 그 날따라 비수가 되어 내 가슴에 꽂혔다.
'왜 그리 어렵게 돌아가려 하니~ 엄마 친구 딸은 지금 어디에 선생님 하며 잘 다닌다는데, 어쩌고 저쩌고..'
결국 가까스로 붙잡고 있던 끈이 툭 끊어지며 내 멘탈도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서러웠다.
지금까지 누가 뭐래도 꿋꿋이 나의 꿈을 지켜왔던 나였다.
아무도 내 꿈에 공감해주거나 응원해주거나, 지지해주지 않았다.
오히려 주변사람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포지션의 나날이었다.
오직 나만이 나를 믿었다.
그래도 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절대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어제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며
한없이 외로워지는 하루였다.
나 자신에 대한 확신도 덩달아 옅어졌었다.
아무것도 할 힘이 나지 않아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그러다가 구글 개발자분의 한 영상을 보고 위로를 많이 받았다.
www.youtube.com/watch?v=6-TD27bMyTE&ab_channel=InteractiveDeveloper
이 분이 던지는 교훈은 지금까지 내가 모토로 믿고 실천해왔던 것과 많이 닮아있었다.
"욕심과 의심 버리기" 보다 더 피부에 와닿는 말이었다.
지금은 내 카톡 프로필 상태메시지가 되었다.
"막상 시간을 들여서 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신경쓰지 않았는데 왜 어제만 그랬나 싶다.
욕심만큼 행동이 따라주지 않아 조바심이 났나보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내려하니 그랬다.
3. 자기선언
1. 그래서 이번 주는 공부하는 환경을 좋은 곳으로 통일시키려고 한다.
잘부탁해 스타벅스..
2. 아침을 금, 오후를 은, 저녁을 동이라고 생각해야겠다.
금같은 시간에 가장 중요한 일들을 끝내고 시간이 흐르면서 힘을 좀 빼야겠다.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여 의미없이 흘려보내는 오전 시간이 너무 많았다.
오히려 오후 4시 전까지 그 날의 코딩을 밀도있게 해야겠다.
그 이후엔 간단히 코딩테스트만 하고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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