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고

코드숨 2주차 회고

반응형

//코드숨 slack에 올렸던 회고를 그대로 붙여넣기한 것입니다..

 

 

 

 

1. 한 것 & 느낀 것

 

 

처음으로 컴포넌트를 만들고, 그 컴포넌트들을 각각의 모듈로 만들었습니다.
그 모듈들을 이어서 하나의 앱을 구현하였습니다.
굉장히 간단한 앱이었고, 다른 분들은 구현 자체는 무척 쉬웠을지 모르나, 
제게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어디까지 높이 있는지도 모르는 거대한 벽이 하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인강을 보고서 그대로 따라하는 수준의 교육에만 익숙했고
스스로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려고는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고.. 
솔직히 '아, 이대로 환불하고 숨어버릴까'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

 


하지만 그래버린다면 제 자신에게 화가 나 견딜 수 없을 것 같았고,
이미 선생님들과 동기님들에게 기어서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확고히 선언해버렸기 때문에,
그렇게 도망치는 것은 생각보다 쉽게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생각은, 
"어차피 도망쳐봐야, 늦게 꿈을 이룰 뿐이다.. 정면으로 부딪히자., 안 죽는다!"라는 마인드였습니다.
저는 최대한 빨리 개발자다운 개발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는 벅찬 교육이 될 것을 예상했음에도 코드숨 교육에 지원했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제구현을 어떻게 하지? 한동안 갈피를 못잡고 고민하다가,
다른 동기들의 깃허브를 참고하여 나의 앱에 적용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와 똑같은 과제를 하는 사람들의 코드를 참고하고 배우는 것 만큼 좋은 공부 또한 없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료만을 위해서 코드를 복사하기에 급급하지만 않기로 스스로 다짐하고 다른 분들의 코드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의 기초가 부족한 저로서는 코드의 이해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또 한번 좌절했습니다.
'자바스크립트 책을 보아야 하나? 아니면 UDEMY에서 인강을 쭉 정주행 해야 하나? 
그러면 수료를 못하는데? 벽을 느꼈으니 환불하고 문법 기초를 일단 다진 후 3기에 다시 도전해..?'
와 같은 고민이 쭉 이어졌습니다.

 


곧 정신을 차리고...아샬님이 추천해주신 책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의 가르침을 떠올렸습니다.
"결국 실전, 실용적인 것을 이루려고 노력함으로써 가장 빨리 성장할 수 있다."
일단 코드를 보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 구현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하나 하나 이해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용기내어 질문했습니다.
동기님들의 코드에서 힌트를 얻어 제 앱에 이것 저것 적용해보았고, 결국 과제 1 구현에 성공했습니다.
너무나도 기뻤고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코딩이 재미있어졌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선생님들과 동기님들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 배운 것

 


과제를 구현하고 나니 리액트가 정말 좋은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숫자버튼의 값을 받아서 새로 렌더링을 어떻게 하지? 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문득 우리가 의도한 UI를 표현하기 위해서 바꿔야 하는 부분만 리액트가 스스로 렌더링 해준다는 점이 떠올랐고, 
과제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3. 자기 선언

 


최근에 어느 귀인에게서 들은 말을 계속 떠올리고 있습니다.
"욕심과 의심은 버릴수록 좋다" 
또, 최근 본 책, '해빙'에서 전하는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 계속 실천하려 노력중입니다.

 


과제를 잘 해내려는 욕심, 수료를 하려는 욕심, 취업을 빨리 하려는 욕심.. 
이러한 "욕심"들이 제게는 부담감과 공포로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마치 산 아래에서 저~ 높이 산꼭대기를 계속 보며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것이겠지요..

 


그리고 과연 내가 저 꼭대기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의심" 또한 쉽게 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수료가 아니라 나의 목표인 "본질적 실력의 성장"에 초점을 두자고, 
나는 언젠간 꼭 훌륭하고 능력있는 개발자가 될것임을 믿어 의심치 말자고.

 


그랬더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네요.. 이번주는 저번주보다는 더 많이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지속하기 위해서 오늘은 저에게 힐링하는 시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아 과제해야되는데, 공부해야 하는데" 라는 불안감이 계속 있었지만... 
이제와서 후회는 하지 않으렵니다..^^ 
오늘은 오늘 나름의 소중한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이번주는 제게 굉장히 의미있는 주였어서 주저리 길게 회고를 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기 근황 보여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좀 많이 안정되어 다행입니다.

아이가 키보드 위를 자꾸 돌아다녀서 저도 모르게 파일이 수정되는 일이 있습니다. ㅠㅠㅠㅠ

아이 이름은 태이입니다. ㅎㅎ '태호는 꿈을 이룬다.'의 줄임말이에요.
부끄럽습니다만 선언효과를 충분히 활용해보겠습니다...ㅎㅎ

 

반응형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드숨 8주차 회고  (0) 2020.12.21
코드숨 7주차 회고  (0) 2020.12.21
코드숨 6주차 회고  (0) 2020.12.21
코드숨 5주차 회고  (0) 2020.12.21
코드숨 1주차 회고  (0) 202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