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숨 slack에 올렸던 회고를 그대로 붙여넣기한 것입니다.
11주차 주간회고
1. 한 것
한 가지의 습관을 3가지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기 구현
프로젝트 방향 재설정 -> 컨셉 확실히 정했다. (구현만 따라준다면..)
2. 배운 것
울트라러닝
프로그래머는 기초가 제일 중요하다.
기술 중에 가장 강력한 것은 기초이다.
3. 느낀 것
- 일단 주간회고를 쓰는 그 때의 기분이 회고의 내용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지금은 왠지 모르게 우울하다.
몸도 안좋고, 프로젝트도 진척이 느리고, 그것을 커버할만한 시간과 체력, 정신력이 여의치 않다.
-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 식습관이 무너지고 있다.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서 그렇다.
혼자 살다 보니 외롭다.
코로나라 더 외롭다.
- 아쉬운 점
코드숨 동기들과 더 친해지지 못한 것
소중한 인연들이다.
힘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더 친해지고 싶었다.
-코드숨은 진짜 리액트랑 TDD를 가르쳐주는 데였다.
진행하면서 기본의 부재가 주는 고통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만큼 재미있고 짜릿하긴 했지만, 이젠 몸이 버티질 못할 것 같다.
힘이 점점 빠진다. 끝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보다.
- 집에 가고 싶다.
호기롭게 상경했지만 ‘수신’이라는게 이렇게 힘든 것일 줄이야.
1년간의 기간제 생활을 마치고 나는 본가가 있는 대전으로 내려갈 것이다.
가서 정말 프로그래밍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다.
- 주말이 너무 좋았다.
24시간 전부가 내 소유라는 게,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즐거웠지만 자아실현은 되지 않았다.
그것이 생각보다 더 많이 괴로웠다.
주말은 9 to 5까지 공부하고 저녁엔 충만한 마음으로 쉴 수 있다.
평일은 9 to 5까지 일하고 두시간 공부하면 벅차다.
한 분야 공부만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축복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 긍정적인 생각 >
- 이것 또한 지나갈 것이다.
- 큰 우환 없이 잘 생활하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 베이스 없이 11주간 따라왔다. 스스로가 대견하다 생각하는 건 조금 있다 ^^
- 실무에 가까운 것을 경험해보면서 내가 심하게 느낀 갈증들이 있다.
1. 공부할 시간
2. 기초 지식
이걸 알게된 후 공부를 시작하는 것과
아무런 어려움 없이 그냥 시작하는 것과는 180도 다를 것이다.
코드숨 론칭을 보고 망설임 없이 구매한 나를 칭찬한다.
개발과 상관 없는 일을 하면서도 끝까지 따라온 나를 칭찬한다.
- 지난 11주를 생각하면 왜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까? ㅋㅋ
울트라러닝이란 것을 코드숨 공부를 하면서 알게되었지만
사실 나의 울트라러닝은 코드숨 결제버튼을 누른 직후부터 시작이었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4. 자기 선언
- 코드숨이 끝나도 프로젝트는 더 발전시킬 것이다.
내가 쓸 것이기 때문에 내가 1호 사용자가 되어
내가 느끼기에 불편함이 없을 때까지 꾸준히 조금씩 업데이트하는 것이 목표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정신줄 놓지 말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지
- 욕심과 의심은 버릴 수록 좋다.
그 날의 현실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것만 생각하자
- 몸이 안되면 마음으로, 마음이 안되면 몸으로
하기 싫어도 일단 퇴근 후 스터디카페에 앉자.
그러고도 집에 가고 싶으면 집에 가자.
내일은 퇴근할 때 마트에서 꼭 야채 사가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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